LG AI연구원 x 업피플 | "도메인 전문성이 달랐다" - 대기업이 선택한 이유

구성원 70% 외부인재로 구성된 LG AI연구원이 업피플 리더십 코칭을 통해 이룬 변화. MVC 기반 사고 체화와 내향형 조직의 소통 개선 사례를 인터뷰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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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25
LG AI연구원 x 업피플 | "도메인 전문성이 달랐다" - 대기업이 선택한 이유

LG AI연구원 × 업피플 고객사례 인터뷰

"도메인 전문성이 부족한 전통적인 기존 코칭의 한계를 느꼈어요"

LG AI연구원 이동훈 상무님, HR 손해원님과 함께하는 코칭 도입 스토리

LG그룹 내 가장 독특한 조직과의 만남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AI연구원. LG그룹의 AI 허브 역할을 하는 이곳은 일반적인 대기업 조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성원의 70% 이상이 외부에서 스카우트된 AI 전문가들로, 전통적인 LG 문화와 혁신적인 스타트업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이런 특별한 환경에서 리더십의 고민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을까?"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업피플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LG AI연구원 이동훈 상무님손해원 HR담당자님을 만나 업피플 리더십 코칭 도입 배경과 1년간의 생생한 변화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LG AI 연구원의 HR담당자님과 상무님 인터뷰
LG AI 연구원의 HR 담당자 손해원님(완쪽), 이동훈 상무님(오른쪽)

Q. LG AI 연구원만의 특별한 조직 환경이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일까요?

저희는 정말 독특한 위치에 있어요. 그룹 산하 조직이지만 계열사들에게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종의 내부 벤처죠. 가장 큰 도전은 구성원 70% 이상이 외부에서 온 분들이라는 점이에요. LG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LG 계열사들과 원활하게 협업하고 신뢰를 쌓아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관계를 차근차근 축적해나가는 시간이 필요했었고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어요. 처음에는 구성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는지’에 대해 다소 혼란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점차 방향성을  맞춰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통 코칭의 한계,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던 이유

빠르게 변화하는 IT 업계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코칭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AI라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조직에서는 도메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는 진정한 리더십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Q. 그런 환경에서 업피플 코칭 서비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저도 LG그룹 내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서 외부 코칭 회사들을 꽤 알고 있었고 대부분 코칭에 대한 전문성은 있었어요. 다만 상대적으로 AI와 같은 최신 IT기술과 트렌드를 가진 도메인 이해를 바탕으로한 코칭진행 방식은 다소 미흡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업피플은 달랐어요. 대표님이 의사이면서 정신의학·심리학 기반을 갖고 계시고, 다른 분들도 컨설팅 출신, 실제 개발자 출신까지 다양한 백그라운드가 한 팀을 이루고 있더라고요. IT나 AI처럼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에서는 이런 다각도 접근이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외부 전문가들로부터도 "기존 전통적인 코칭 펌보다 업피플이 IT 회사들에게 훨씬 유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들었어요.

Q. 조직의 미션-비전과 연계한 코칭이 특별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작년 8월 MVC(미션-비전-핵심가치)를 공표하면서 업피플과 협력이 시작됐거든요. 일반적인 코칭은 1:1 개인 위주인데, 저희는 회사의 미션-비전과 온라인(연결)되면서도 각자의 유니크한 전문성을 가진 업피플의 특성이 딱 맞았어요. 코칭의 주요 테마도 "리더들이 어떻게 미션-비전을 잘 전파하는 전파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었어요. 다른 컨설팅 펌에서는 이런 회사 고유의 MVC와 연계한 코칭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고요.

핵심 포인트: 미션-비전 연계 코칭의 힘

일반적인 1:1 코칭과 달리, 업피플의 가장 큰 차별점은 조직의 미션-비전과 개인의 성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한 개인 역량 향상을 넘어 조직 전체의 방향성과 일치하는 리더십 변화를 추구한 것이죠.

Q. 실제 도입 후 어떤 변화를 체감하셨나요?

6-7회 코칭으로 사람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변화들이 있었어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더들이 MVC 기반으로 이야기하는 빈도가 높아진 것이에요. 자연스럽고 낯부끄러워하지 않으면서 "시도"라는 단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또 중요한 건 내향적인 구성원들의 소통 개선이에요.

우리 구성원들이 대체로 내향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에요. (저는 연구원에서 '말 많은 Culture담당자' 역할을 맡고 있죠 😊)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아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코칭을 통해 1:1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자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LG AI 연구원 라운지

의미있는 변화: 조직 차원의 복합적 접근

코칭만으로는 조직 전체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LG AI연구원의 유의미한 변화는 코칭과 함께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병행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Q. 내부 조직 차원에서는 어떤 노력을 함께 하셨나요?

코칭만으로는 안 되죠. 저희도 엄청난 노력을 병행했거든요. 매달 타운홀 미팅에서 DNA를 매번 얘기했고, Best DNA Challenger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여 그 분께 소감 및 실천방법에 대한 발표를 부탁드리고 있어요. 채용 과정 질문도 완전히 바꿨고요. 저명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6회차 워크숍을 아침 7시 반부터 3-4시간씩 진행했는데 이런 복합적인 노력들과 코칭이 시너지를 낸 거라고 생각해요.

Q. HR 입장에서 코칭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계세요?

이게 정말 어려운 부분이에요. 코칭을 통해서 단기적으로 리더십 변화를 측정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리더의 경우 본인이 마음을 바꾸고 변화된 마음으로 실행을 하고 그 실행으로 나타난 모습과 의미에 대해서 관련 구성원과 주변분들이 인식을 해야하는 일련의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동변화의 시도에 주목하고 있어요. 구성원들과 더 개인적인 대화를 시도해봤는지, 코칭적 대화를 적용해봤는지 같은 구체적인 액션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봅니다.

예를 들어, 코칭 받은 분이 "워크샵이 필요해요, 지원해주세요"라고 요청한다거나, 단톡방에 뭔가를 공유하는 가시적인 시도들 말이에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서 구성원들도 "저 사람이 좀 달라진 것 같네"라고 느끼기 시작하거든요.

Q. 다른 대기업에도 업피플을 추천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차별화 된다고 보시나요?

네, LG 내부 코치 모임에서 종종 추천하고 있어요. 다만 대기업의 경우 내부 리소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고 외부 전문가 활용 의지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도메인 전문성이 필요한 조직일수록 업피플의 강점이 더 부각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하나의 조직으로서 움직인다는 점이에요. 다른 코칭 회사들은 개별 코치들의 집합체인 경우가 많은데, 업피플은 정말 회사 미션-비전이 얼라인되어 협업하는 모습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1:1 코칭과 워크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별 리더의 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조직 차원의 워크샵이나 리더십 교육과 병행할 때 훨씬 큰 시너지가 나타나거든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전문가들이 우리 조직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LG AI연구원이 지향하는 리더십 문화는 무엇일까요?

매우 심플합니다. MVC 기반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이 조직 내부에 완전히 체화되는 것이죠. 모든 구성원이 "이게 우리 미션-비전과 맞나?"라고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그걸 기준으로 생각하고 의사결정하는 문화요. 시간의 축적과 다양한 노력들이 쌓이면서 더 생겨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코칭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단순히 '코칭 전문성'만 보지 마세요. 여러분 조직의 도메인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특히 IT나 빠르게 변하는 업계라면 더욱 그렇죠. 그리고 코칭만으로 끝내지 말고 조직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 워크샵,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함께할 때 진짜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리더의 변화는 조직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LG AI연구원 고객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코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진솔한 경험과 함께, 조직 차원의 다각도 노력을 병행했다는 점입니다. 미션-비전 체화, 정기 워크샵, 채용 프로세스 개선까지.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개인의 변화가 조직의 변화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이죠.

코칭 도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단순히 '좋은 코치'를 찾는 것을 넘어서 '우리 조직의 특성과 도메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직 전반의 변화 노력을 함께 설계해보세요.

당신의 조직에도 LG AI연구원과 같은 진정한 리더십 변화의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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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데이터 기반 1:1 리더십 코칭, UpPeople